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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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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이 추운 날씨에도 붐비는 망원동의 열기만큼은 뜨겁군요. 가려고 했던 소품 숍과 비건 식당은 대기가 가득했고 수제 사탕 가게는 문을 닫아버려 바깥에서 하릴없이 오들오들 떨다 우연히 겨우 들어간 일본 가정식 가게입니다🥹 일본 가정식은 양이 적단 편견이 있었는데 여긴 양이 제법 되네요. 오이장아찌, 연근조림, 닭고기냉채, 국 등 반찬도 정갈하니 괜찮았습니다 (다만 토마토 반찬만큼은 영 아니었어요 😅). 메인 메뉴로는 크림 버섯 치킨 소테와 유자 데리야키 닭고기 솥밥을 골랐는데 크림 버섯 치킨 소테는 무난했고요. 유자 데리야키 닭고기 솥밥은 누린내가 좀 났는데 그걸 유자청으로 과하게 잡은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조화가 살짝 깨진 느낌. 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와 사근사근한 접객 덕에 무난했던 맛조차 미화되는 가게😌

키친 갈매기

서울 마포구 포은로 7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