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했던 식당 유행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문하기 전문가 후디입니다. 웨이팅 하기 싫어서 이렇게 사는데 사실 이러면 웨이팅을 n년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함 ㅋㅋ 헬스 키친 버거와 포레스트 버거 그리고 버거만 먹기엔 섭하니 트러플 파르메산 프라이즈까지 주문했어요. 두 버거의 지향점은 다릅니다. 헬스 키친 버거가 햄버거 맛의 꼭대기를 추구한다면 포레스트 버거는 햄버거를 넘어서기를 희망하는 듯하다고 느껴졌습니다. Beyond burger...😋 헬스 키친 버거만 먹었다면 '음 맛있긴 한데 햄버거는 역시 햄버거긴 해?' 하고 속단한 채 재방문까지는 안 할 것 같은데요. 포레스트 버거를 먹으니 다른 메뉴들이 궁금해졌어요. 그러면 "포레스트 버거가 뭐가 다르길래 그런데?" 하신다면 아무래도 기가 막히게 익힌 달걀이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달걀 프라이 때문에 약간 요리로 발을 내디뎠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엔 위장 용량 문제 및 가성비 문제로 인해 감자 튀김은 별도로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시키기엔 평범하단 뜻). 종종 월급날 정도의 소소한 기념일에 메뉴 부수러 오고 싶어요.
고든램지 버거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