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기를 참 좋아합니다. 음료 맛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만 이곳의 전망을 참 좋아합니다. 저는 원래 바깥에서 먹고 마시는 걸 썩 선호하지 않는데요. 왜냐하면 바람이 얼굴에 스치고 소리도 너무 많이 겹치는 등 감각이 너무 과다하게 오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곳의 인왕산 뷰는 내 기존의 취향은 아무 상관이 없어질 만큼 아름답네요. 고요하단 점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고요. 야외임에도 그리 시끄럽지 않아 신기합니다. 음료도 밀키 우롱이나 호지 라테 등등 먹어봤는데 호지 라테를 시킬 때 카페인이 있음을 고지해 주는 점, 시럽 유무를 질의해 주는 점(시럽이 고정이 아니라 너무 좋아요 ㅠㅠ) 세밀한 사려 깊음이 좋습니다. 요즘이 이곳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계절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겨우내 꺼내 쓸 소소한 행복을 차곡차곡 저장해 보아요 🌰🐿
대충유원지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