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인 두 번은 실패했고 예약해서 드디어 왔네요. 가지튀김은 설명대로 달고 시고 짠 맛이 다 나네요. 카피르 라임 잎이 맛있었어요. 밥 반찬으로 좋다고들 하시는데 밥이 없으면 못 먹을 듯. 간이 세네요. 양고기 커리도 맛있습니다. 쏨땀은 좀 문제였어요. 배와 감이 들어가고 소스가 맛있고 한데요 너무 매웠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먹기는 하는데요. 먹다가 이거 잘못 만든 거 아닌가 확인해달라고까지 했으니꺼요. 마라엽떡 이후로 처음으로 먹다 포기했습니다. 쏨땀이 마라엽떡과 비교될 만큼 매우면 잘못된 거 아닐까요. 평소랑 비슷한 수준의 매운 맛이라고 하셨는데요. 일행과 둘이 땀을 뻘뻘 흘렸고 혀가 아릴 정도였어요. 쏨땀이 모든 걸 망쳤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양고기 카레의 맛이 잘 안 느껴졌어요. 매우 친절하시고 맛도 나쁘지 않은데 가격은 좀 맛에 비해 세다고 생각합니다.

호라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7-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