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오리소바라는 것을 먹어보았습니다. 찬 메밀면을 오리고기와 대파가 들어간 따뜻한 쯔유?에 담가서 먹는 오묘한 메뉴였습니다. 쯔유 향과 오리기름이 단짠고소하니 잘 어울리더군요. 면은 메밀 함량이 높은지 향이 은은하지만 강하고 툭툭 잘 끊깁니다. 사실 면 자체가 고퀄이라 그냥 소금만 쳐서 먹어도 맛있을 듯. 사장님이신 것 같은 분이 상당히 인자한 바이브이십니다. 곱배기 완면하고 쯔유에 면수 말아서 바닥까지 비우니까 굉장히 흐뭇해하십니다. 근데 가격이 최대 장벽...
스바루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21길 7 우승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