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점심식사로 애인이 예약. 집근처 산책할때마다 인테리어가 넘 예뻐서 궁금했던 곳. 관자+베이컨+아스파라거스 전채요리와 새우 파스타, 스테이크를 주문 근데 전채요리에 베이컨을 들어올리자 구운 관자 위에 모기가 함께 구워져서 서빙된 것을 발견.. 서버에게 말하니 매니저쯤 되보이는 사람이 “모기가 올라가 있었네요” 하더니 해당 요리 다시 내어준다고 함. 한참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 먹고 있는 중에 전채요리가 다시 나옴. 그것도 아까 식사하다가 구워진 모기를 발견하여 식사을 중단하고 남았던 양 정도. 재 서빙하면서 사과의 말조차 없었음. 생일이었고, 애인이 일찍부터 예약했던 식당이었기에 별말없이 먹음. 이후에 계산하는데 앞서의 매니저가 ”식사 맛있게 하셨는지“ 물어봄. 어이가 없었으나 역시나 자리가 자리였던지라 항의하지 않고 조용히 나옴. 음식의 맛을 떠나서, 위생관리 및 사고에 대한 대응이 너무 못미쳤던 식당. 다시는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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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토정로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