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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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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00년된 노포 화상 중국집이라는 안성의 영흥루. 벽지, 난로, 문 모양(?) 등등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영화에 나올법한 옛날 느낌 가득이었어요! 간짜장과 볶음밥 주문. 직접 지은 화덕에 요리하는 것이 정말 세월을 잘 나타내는 듯.. 신기했어요. 간짜장은 아삭한 식감을 주기 위한 양배추가 많았어요. 잘 볶아지고 수분감도 적당했는데 좀 기름지게 느껴졌어요. 볶음밥도 고슬고슬해서 괜찮게 먹었어요. 반찬으로 총각김치 주는 게 재밌네요. 음식 맛보다는 오래된 식당을 찾아가본 경험이 더 만족스러웠어요. 요즘 음식점들 많이 없어지고 해서 씁쓸한데 이런 식당들이 계속 유지되는 것 만으로 의미가 있는 듯 해요.

영흥루

경기 안성시 중앙로412번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