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구석, 박노수 미술관 즈음에 있는 노부는 밀 2 : 메밀 8 비율로 자가제면한 소바를 요리하는 곳. 제면을 위한 반죽기 등 최소한의 것만 갖춘 인테리어로, 음식과 나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조용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위장튼튼 마소바는 갈은 마를 쯔유에 섞어 낸 찍먹 소스와 와사비 같은 간단한 고명, 유부초밥 한 개, 샐러드, 그리고 고소한 소바가 적당히 익혀져 나와요. 뭉글뭉글한 마 식감이 툭툭 끊기는 소바 면과 잘 어울립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양이 적은 편이라 배고픈 분들은 면 추가를 고려하시길! 적당히 심심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
노부
서울 종로구 옥인길 23-6 누상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