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 쉽지 않은 진짜 현지의 맛, 망원동 프롬하노이. 방송에 많이 나오고 망플에서도 상위 평점을 자랑하던 곳이었는데, 이전 이후에 리뷰가 사라졌네요. (현재는 복구됨!) 하노이 분짜와 오리지널 퍼보, 반쎄오 주문. 반쎄오는 겉 부분인 쌀가루 부침의 바삭함이 포인트인데 프롬하노이는 이 식감을 잘 살려냅니다. 그 안에는 아삭한 숙주와 고기, 새우가 넉넉히 들어있어요.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느억맘 소스를 곁들이고 입이 터질 듯 먹다보면 느끼 매콤 상큼 담백 시원 신선한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퍼보는 다른 메뉴들에 비해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액상 소스 없이 소고기만으로 우려냈다는 육수가 든든하고 진해요. 라임 짜 먹으면 일말의 느끼함까지 날릴 수 있음. 포션이 상당해요. 분짜는 따뜻한 소스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 미지근한 피쉬소스라...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어요. 소스를 뜨겁게 먹는 것이 진짜 현지 방식이라고 하네요. 뭔가 더 짜고 시고 꼬릿한 맛이 자세하게 느껴지는 느낌. 고기가 적셔져 나오니 소스가 스며들어 야채와 면 곁들일 때 좋았어요.
프롬 하노이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5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