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동화면세점 뒷쪽에 위치한 라향각 마라탕. 이 날 다른 곳들을 방문 시도 했으나, 지도 어플과 다르게 모두 일요일 휴무.. 계속 허탕치고 ㅠㅠ 하나 남은 곳이었어서 정보 하나 없이 갔는데. 오오. 최근 먹은 마라탕 중 수준급이었어요! 후다닥 리뷰 남기러 오니 홀릭분들이 이미 '맛있다' 많이 주셨었네요. :) 셋이서 가서 마라탕, 샹궈, 꿔바로우까지 클리어. 재료 담는 곳 꾸준히 관리하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재료 신선도도 좋았고, 언뜻 보이는 주방도 꽤 깨끗해보이고! 마라샹궈는 적당히 조리되어 재료들 식감이 잘 유지되었어요. 근데 샹궈치고는 조금 싱거운 느낌? 간이 부족했어요. 소스 만들어 찍어먹거나 꿔바로우와 곁들이니 한결 나았어요. 마라탕은 국물 한 입 먹었는데 일행 다 오~ 했어요. 마라탕 집이 김밥집마냥 흔해지며 맛이 참 오락가락하는데, 이 곳은 국물 염도도 적당하고 재료 다 잘 익었고. 땅콩 맛 안나는 사골? 베이스 마라탕이었어요. 사골마라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 꿔바로우도 달콤 새콤. 고기 냄새 안나고 바삭하게 익어 좋았어요. 자주 가는 광화문에서 마라탕 먹을 곳 생겨 좋네용!

라향각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6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