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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1 신제주의 연동에 자리한 일본식 우동,소바 식당. 매년 여름 더워지는 시기에는 꼭 몇 번씩 방문하는 가게로 상당히 좋아하는 곳이다. 나름 몇 년이상 다녔으니 단골이랄까. 주변 지인들에게도 상당히 자주 추천하는 곳. 생면을 이용해 우동을 만들어 쫄깃한 식감과 탄력이 일품인 곳이고 따로 판매를 하기도 함. 오늘은 다른 메뉴를 먹으러 방문했기에 좋아하는 붓가케우동같은 늘 먹던 메뉴는 패스! 손님으로 북적거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리는 편. 예전에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언제든지 들러서 식사하기 참 편했는데..이제는 너무 인기가 많아졌다. 역시 맛있고 꾸준하면 빛을 보게 되어있지!! 예전과는 다르게 로봇이 사람을 도와 서빙을 같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런 동네 식당마저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다니 대단한 발전속도가 아닐 수 없다. 주차는 식당의 바로 옆에 아주 자그마한 공간이 하나 있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는 주변의 골목 어귀에 세워야한다. 주차가 매우 어려운 편이고 난잡하게 되어있어 운전 초보들에게는 난이도가 있는 골목길. 내가 먹은 메뉴는 #김치나베우동정식 11,000원 #메밀소바 9,000원 처음으로 시켜본 김치나베우동정식. 원래는 이런 메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생긴지 오래지않은듯 보인다. 자작한 국물에 작은 한 입 크기의 돈가스가 잠겨있는 김치베이스의 요리.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도 않으면서 아주 무난한 맛.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요리들과 판이한 맛이었다. 어린아이들을 겨냥한 요리인듯 보임. 다만 사이드가 나와서 그런지 메인의 양이 꽤나 적었다. 다 먹고나서 사이드 우동과 공깃밥까지 먹었는데도 아쉬웠다는.. 사이드로는 시원한 우동이 나왔는데 맛이 괜찮았다. 쫄깃한 면이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져 더욱 탄력있게 느껴졌고 올려진 튀김가루가 바삭한 식감을 줘서 좋다. 다음은 메밀소바. 맛이 아주 훌륭했다. 국물 그릇 위에 주어진 재료를 싹 다 넣고 섞어서 먹는걸 추천함. 너무 짜지도 풍미가 강하지도 않은 적당한 간의 국물이 좋고 메밀 특유의 건강한 향과 맛에 기분좋은 한 끼를 먹었음. 그러나 이 메뉴도 역시 양은 적었다. 아쉽네.. 한창때에 비해 양이 많이 줄어서 1.5인분 이상 한 끼에 먹기 어려운 위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적었던 양은 참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고 가격이 착하니 다음에는 혼자 두가지의 메뉴를 놓고 먹어야겠음. 강력추천한다.

노조미

제주 제주시 국기로2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