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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4.5
2개월

2024.9.2 도톤보리의 대표 명소(?!) 글리코상의 근처에 있는 작은 선술집. 좋아하는 우동가게를 찾아왔다가 우연히 구석의 골목길로 접어들어 발견한 곳으로 마침 오픈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어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는 주변환경에 일본 느낌을 제대로 받아보고자 한 잔 하러 들러봤음. 식당은 한 건물을 통으로 다 사용하는 것 같았고 컨셉에 따라 1,2,3층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듯 보였음. 바깥에서 간판을 보니 1층은 모모, 2층은 우메, 3층은 사쿠라라고 적혀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옆에 그려져있는게 상당히 귀여워보였다. 각 층 별로 술의 종류와 안주류의 변화도 있는 듯 보였고 나중에 찾아보니 1층은 일식 안주와 술을 가볍게, 2층은 맥주와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안주들이 준비되고 3층은 위스키와 일본식 술들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가볍게 목을 축이기만 할 생각으로 방문했기에 1층에서 바에 기대어 서서 자리를 잡았다.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같은 이 기분, 뭐야 좀 멋있잖아. 주문을 하려고 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다른 가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나 한국어 메뉴가 없어서 구글 검색을 했는데 넘 웃긴 결과가ㅋㅋ 좀 더 노력해주세요 구글 내가 먹은 메뉴는 #가라아게 1인분 #기린생맥주 간단한 영어가 가능한 친절한 직원의 서비스가 좋았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며 추천해주었는데 꽤 별미라고 자랑하던 가라아게를 시켜봤음. 3개씩 들어있는 가라아게가 1인분. 작은 뼈 두개가 꽂혀있어서 발골이 되게 독특하게 되어있다고 느꼈다. 그것을 손잡이처럼 사용해서 들고 먹으면 됨. 아주 촉촉하게 잘 익혀져있고 부드러운 살결을 씹으면 육즙이 좌악 배어나오는것이 맛이 대단히 좋다. 겉에 입혀진 일본 후추도 매력이 있었음. 시원한 청량감이 아주 좋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았던 기린 생맥주와 안주가 찰떡궁합이었다.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윗층도 방문하고싶었으나 갈 길이 바쁘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나섰음. 재방문의사 있고 다음에는 각층에서 여유를 즐기며 여러 컨셉으로 다 마시고 즐겨보고싶다. 1,2,3차 다 요기서 가능하겠네~~~

コノコノコ(konokonoko)

〒542-0076 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1丁目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