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2024.12.24 신제주 노형로터리에 있는 대형 포차.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호텔의 38층에 자리했으며 투숙하지않아도 방문하여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과 중국의 인테리어가 뒤섞인 모양새가 꽤나 독특하다. 중국식 등이 창가에 떠있는것들이 예쁘고 매우 넓은 공간에 테이블들이 많고 손님들이 가득해서 왁자지껄한 느낌이 좋다. 연말 분위기가 제대로 나는듯. 예약은 따로 안되며 워크인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제주에서 제일 고층의 뷰가 좋은 창가 자리를 앉고 싶으면 도착한 후 대기를 걸어놓으면 된다. 연말이라 치열한 자리 쟁탈전이 있어서 대기가 많기에 안쪽에서 남는 자리에서 먹기로.. 흘러나오는 노래들이 심상치않다. 노래맛집임. 80-10 사이의 명곡들이 흘러나오는데 여기저기서 따라부르는노랫소리들이 엄청 들린다. 되게 웃긴 장면🤣 도민은 신분증을 지니고 계산하면 10프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귀찮아도 꼭 신분증을 들고 입장해보자. 주차는 드림타워의 지하에 아주 편히 가능하나 술을 마시러 방문하는 장소이기에 택시를 타고 이용하는 것이 편할듯. 내가 먹은 메뉴는 #칭따오 미니미니 8,000원 #무알콜쏘히토 12,000원 #제주 생막걸리 6,000원 #낙지볶음과 소면 28,000원 #명란 계란말이 18,000원 #육전 35,000원 #공기밥 2,000원 정말 미니미니한 칭따오. 오랜만에 보는 한뼘정도 크기의 맥주. 함께 나온 안주가 상당히 맛있었는데 콘푸레이크와 땅콩에 중국식향신료가 뿌려져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논알콜쏘히토. 1만2천원짜리 라임음료. 맛은 나쁘지않다. 대기업의 맛이 난달까, 분위기 내는 용으로는 괜찮긴한데 논알콜을 이 가격에 먹기엔 아쉽다. 첫번째 안주로는 낙지볶음과 소면. 향이 맵싹하고 자극적인 소스가 상당히 맛있다. 맛과 향이 일치하여 매운 맛이 적절해서 술을 자꾸 당기게하고 달고 짜웁다. 단짠맵 굿. 오늘의 베스트 안주. 그래서 이것저것 먹다가 마무리로는 공기밥을 하나 시켜서 비벼시 먹어봤는데 역시!! 아는 맛이 최고다. 명란계란말이는 대실망. 정말 얇고 작은 길이..양이 미친듯이 적고 얇다. 가격대비 너무나 아쉽다. 명란은 어디갔는지 전혀 알 수 없고 치즈는 아무런 특색없다. 완전 무난한 맛. 배가 고파서 단지 먹었을뿐. 마지막은 육전. 제각각인 크기의 육전들. 어설프게 입은 계란물에 식어있고 맛과 간이 아쉽다. 돈값못한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너무나 아쉬운 경험이었다. 제주시내 최고의 호텔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움. 무난하기는 하나 가격대비 아쉬웠고 분위기나 야경, 음악은 참 괜찮았음. 기대없이 와서 가볍게 술 한 잔 즐기면 될만한 장소.

포차

제주 제주시 노연로 12 제주 드림타워 3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