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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5.0
2개월

2025.7.3 한경면의 청수리에 자리한 브런치카페. 최근에 브런치에 푹 빠지게되어 검색을 이리저리 해보았는데 제주시에는 의외로 많지않거나 가본곳들이라 오늘은 외곽으로 빠져보기로 했다. 드라이브도 할 겸 슬슬 30분도 넘게 운전!! 찾은 정보로는 제주의 재료를 이용하여 프렌치요리를 한다고해서 큰 기대를 하고 갔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다 발견한 큰 건물. 제주에 흔히 보이는 방식인 꽤 큰 옛 창고를 개조한듯한 건물이다. 회칠한 시원한 벽의 색과 높은 층고가 좋다. 개방적이고 시원해보임. 여름에 딱 어울린다. 주변에 푸릇한 정원도 보여 멋지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4인씩 착석이 가능한 테이블에 큰 단체석도 두 개나 보여서 미리 예약시 꽤 많은 일행의 방문이 가능해보인다. 나무 테이블과 여러 집기, 그림들이 분위기를 꽤 운치있게 만들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접시나 식기가 멋있다. 바깥의 작은 정원에도 건물 곁으로 테이블이 두 개 있어서 너무 무덥지않은 계절이나 바람이 선선히 불면 바깥에서 식사도 가능할듯. 주차자은 따로 없는것 같고 골목가에 해야하는데 좁은 시골길이라 통행에 방해가 되지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나는 담벼락 바로 옆 작은 공간에 주차를 간신히 했음. 내가 먹은 메뉴는 #시저샐러드 18,000원 #포테이토그라탕 23,000원 시그니처 메뉴인 시저샐러드. 우선 한 눈에 보기에도 샐러드의 양이 많아서 흡족하다. 로메인상추의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사삭한 식감에 달달하니 뿌려진 드레싱이 맛있고 크리스피한 식감을 주는 작은 비스킷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다. 나는 완벽한 육식형인간인데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면 매일 샐러드를 먹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두번째는 포테이토그라탕. 달달한 감자가 층층히 쌓여있고 치즈가 고소함을 더해준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보여줌. 치즈를 녹일때 토치로 녹인것인지 접시의 가장자리에 눌러붙은 치즈가 넘 맛있다. 카라멜라이즈드의 끝판왕인데 전반적으로 담백한 맛과 어우러져 맛있었다. 두 가지 요리만 먹긴 했지만 둘 다 소스가 미친듯이 맛있었다. 메뉴판에 맨 앞에 적혀있듯이 매장에서 판매도하고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하니 필요하면 구매해서 집에서 먹어도 좋을듯. 제주시로부터 거리가 꽤 멀어서 참 아쉬운 브런치카페. 언제나 맛집은 나랑 거리가 먼 곳에 자리하지ㅠㅠ 강력하게 추천할만하다. 이 동네를 지날때 최고의 선택이 될듯!!

청수미방

제주 제주시 한경면 낙수로 271-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