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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4.0
1개월

2025.8.2 신제주 노형의 양고기전문점. 북해도식이라고 간판에 떡하니 적어놓은 것을 보니 일본스타일의 부드러운 양고기를 하는듯. 아주 오래전에 서울에 홍대에서 먹어본 것 같은데 그 이후로 이 브랜드는십몇년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제주에도 로컬 양고깃집이 꽤나 훌륭하게 자리잡아있기때문!! 오늘은 그냥 그 근처를 지나다가 땡겨서 먹으러 방문해보았다. 위치는 롯데마트의 인근. 테이블은 한쪽 벽면으로 7개 정도 넓직하게 있고 그 옆으로 ㄷ자모양의 닷지가 있어서 8개정도의 2인석이 있다. 각각의 자리가 나름 넓직하여 만족스럽다. 일반적인 양고깃집들과 같이 외부의 술을 코키지비용을 내고 먹을 수 있으며 코키지는 인당 5천원에 병 수는 제한이 없다고 한다. 와인하고 먹기에 최적의 장소!!!! 주차는 식당의 바로 앞에 4대 정도의 자리가 있으나 수용인원이나 인기로 보면 턱도없이 부족하고 그 맞은편쪽에 지어진 신상 공영주차타워를 이용해 주차하는 것이 낫다. 인근의 골목은 혼잡해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니 괜히 힘빼지않기. 내가 먹은 메뉴는 #징기스 모둠세트A 2인 480g 69,000원 #양된장찌개 4,000원 #아지타마고(맛계란파밥) 4,000원 #카스 5,000원 고기가 구워진 후 곁들여 먹을 가벼운 사이드 메뉴들에 두툼하고 묵직한 윤기나는 고기가 똭! 도착. 쌈재료 외의 반찬은 참깨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땅콩의 두가지만 있었다. 무난하니 식전에 입맛을 돋우는데 나쁘지않았음. 동그란 투구를 엎어놓은 모양의 불판의 가운데에 고기를 올리고 불판의 가장자리로 갖은 야채나 버섯을 올려 구워주는데 보여지는 모습이 상당히 좋다. 곁들임구이중에는 백김치가 고기와의 합이 가장 잘 맞았다. 조금 느끼한맛이 올라오려하면 그것을 잡아주고 중화시키는데 탁월했음. 그리고 명란을 구워주는데 요게 또 하나의 별미였다. 여느 양고깃집처럼 직원분이 거의 앞에 상주하다시피하며 고기와 사이드를 다 구워주어 편하게 식사가 가능했고 엄청나게 부드럽거나 하진 않지만 질 좋은 고기라 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고기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지만 이것저것 경험해보고싶어서 시켜본 양탕과 계란밥. 다른 양고깃집을 가더라도 늘 시켜먹는 것이기에 그냥 지나치지못했다. 양된장찌개는 약간 청국장의 냄새를 풍기던 평범한 맛이었다. 가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상당히 양도 적어서 그냥 경험하기에 딱 좋은정도. 아지타마고(맛계란파밥)은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음. 그 특유의 양념이 맛나서 신나게 먹었으나 양이 적은 편이라 몇 숟가락 안가서 다 먹어버리고말았다. 최근에 소고기나 닭고기 위주로 먹어오면서 오랜만에 방문해본 양고깃집이었는데 무난히 괜찮은 식사를 한 것 같다. 와인이 가능하다하니 와인을 가지고 다음에 다시 방문해볼 예정!

징기스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