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10 제주의 서쪽 한경, 그 중에서도 중산간에 있는 '저지'에 자리잡은 중화요리집이다. 올레길 13,14,14-1등 3개의 코스가 이 주변을 지나고있어 올레꾼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좋고 일반 여행객, 도민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식당. 제주시에 본점이 있고 그 식당의 크기가 더 크고 맛도 비슷하지만 저지에있는 분점의 내부가 더 깔끔하고 기름에 절어있지 않아서 좋다. 근처를 지날때 종종 들러서 먹는 곳이다. 내가 먹은 메뉴는 -간짜장 7,000원 -짬뽕 7,000원 평소에 불향을 입은 춘장과 생생한 양파의 식감을 좋아해서 일반 짜장보다 간짜장을 더 좋아하는 편. 딱 기본에 충실히 나왔고 돼지고기와 양파,양배추,춘장이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소스를 다 넣어서 먹으면 짤것이라고 직원분이 말해주셨지만 다 넣어서 먹어도 심하게 짜지 않았고 오히려 적당히 좋았다. 면은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있고 쫄깃하며 떡지지않은 탱글함이 수준급이다. 간만에 상당한 양을 주는 짜장을 먹어봐서 공기밥을 따로 시키지않아도 식사가 해결됨. 짬뽕면은 짜장에 비해 조금 불어있는 상태였고 비슷한 결의 요리였다. 겉보기가 화려하게 이것저것 해산물의 껍데기 같은걸 사용하는 다른 중국집들과는 다르게 단순명료한 비주얼. 재료가 다 손질된 상태로 서비스된다. 먹기 편해서 합격. 국물은 꽤나 매콤하고 자극적이어서 매운것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비추천. 본인도 처음에는 무시하고 먹다가 마지막에는 땀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먹었다.

소리원

제주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67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