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1 하동에서 지리산 자락까지 올라가서 청학선원 삼성궁을 보고서 나와 인근에서 먹은 산채비빔밥 식당. 상당한 절경의 유적지를 찬찬히 둘러본 후 선원 내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했으나 너무나 붐벼 조금 떨어진 위치로 내려옴. 손님이 아주 많고 장사가 잘 되며 그 덕에 음식이 주문되어 나오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특히 메인인 '죽통밥'은 주문 후 1시간 정도 소요된다하니 바삐 움직여야하는 손님은 시켜먹을 수 없겠다싶다. 가게에 딸린 주차장이 꽤 크게 있어서 주차는 아주 편안함. 내가 먹은 메뉴는 #산채비빔밥 9,000원 #부침개 9,000원 #도토리묵 9,000원 #동동주 9,000원 몇 종류의 나물과 잎을 이용한 반찬들이 차려진다. 조금은 짭조름한 간이 있어서 그냥 먹기보다는 밥이랑 먹기 딱 좋은 느낌. 산채비빔밥은 예상과는 다르게 꽤나 소박하게 차려져 나왔다. 취나물과 시금치,고사리,버섯,죽순과 애호박의 6종류. 그것에 반찬으로 차려진 무채를 포함해 7종류에 고추장과 계란을 비벼먹는 방식. 소박하고 호불호가 갈리지않을만한 무난한 맛. 산채가 적어서 아쉬웠다. 도토리묵은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고 오이와 상추등의 야채를 이용하여 간장에 같이 버무려 묵 외에 먹는 맛이 다양하게 나와 좋았음. 도토리맛이 이런것이지! 동동주와 함께 마시니 조화롭다. 부침개는 오징어가 조금 들어간 파전. 다른 곳에 비해 바삭하지않고 아주 부들부들함. 잘 만들어졌고 맛이 있으나 조금 바삭하여 씹는 맛이 살아났으면 어떨까싶다. 전반적으로 맛이 좋고 허기를 달랠만했고 무난했다. 재방문은 글쎄..
청뫼향식당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로 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