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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별로에요

1년

2022.9.12 해남 북일면에 위치한 기사식당. 아버지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식당이고 추석연휴때 여는 곳이 많지 않아 종종 들려왔던 식당이다. 가게 앞 주차장이 넓게 있어 아주 편리함. 내가 먹은 메뉴는 #백반 8,000원 입장 후 손님들이 계속 밀고들어와 꽤나 북적이는 식당의 모습. 일하는 사람이 많지않아서 준비와 서빙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시래기된장국이 버너에 올려서 끓여나오고 고등어 묵은지찜이랑 제육볶음이 메인인 한 상이 나왔다. 반찬의 가짓수가 많고 바닷가답게 물고기를 이용하거나 젓갈을 사용한 반찬들이 많다. 바다풍미나 젓갈이 강하게 쓰인 음식을 아직 잘 먹지 못하는 내게는 조금 강한 음식이었음. 시래기된장국 무난히 맛이 좋았고 제육볶음은 고기를 어떤것을 쓰는지...부스러기같은 고기들과 지방들만 있어서 아주 실망스러웠다. 고등어묵은지찜은 묵은지가 아주 맛이 좋았지만 역시 4인이 먹기에는 고등어의 크기가 너무 작았음. 어떤 기준으로 주는건지..잡채는 위아래의 색이 달라서 제대로 비벼지지도 않고 떡진부분도 있고 썩 유쾌하지 않은 맛. 그리고 한가지 더, 뒷테이블의 손님이 나가고나서 반찬을 재활용하는 것을 보고말았다. 그래 어째 이 많은 가짓수의 반찬을 매번 차리고 버리는것도 쉽지않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아니 무슨 뒤에서 몰래 재활용하는것도 아니고 주방에서 찬이 나오는 딱 그기서 그러고 계시나...와 너무하네 정말. 맛도 아쉽고 식당의 청결도나 운영면을 보고나니 다시는 가고싶지 않을것 같다.

북일 기사식당

전남 해남군 북일면 백도로 783 북일기사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