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 서울의 남대문시장 안에 위치한 식당.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거리를 형성했다. 의외로 식당들의 내부는 꽤 넓으며 2층도 이용할 수 있는듯. 아주 친절한 이모님들의 접대에 기분이 좋다. 내가 먹은 메뉴는 #갈치조림 12,000원 #삼치구이 10,000원 아주 풍성히 부풀어오른 계란찜. 붉은 빛깔이 종종 보이는게 눈에 띈다. 이상하게 보이지만 맛이 좋으니 괜찮아! 공갈빵처럼 부풀어오르고 속이 비어있지않은 충실한 타입. 계란이 가득 들어있어 포만감이 든다. 반찬으로 갈치튀김,콩나물과 김치, 콩자반이 나왔다. 간이 되지않은 구워진 김도 나왔는데 싸서 먹으라는 뜻인듯. 콩나물과 김치가 시원하고 맛이 좋아서 메인 메뉴를 기대하게한다. 음식 솜씨가 좋은듯. 갈치조림은 작은 양은 냄비에 나온다. 아주 얇고 작은 갈치에 살짝 실망. 1인분에 작은 갈치 두 덩이가 들어있다. 그 아래에 절인 무우가 4덩이. 양념이 자극적이지않고 맵지않으면서 무난하다. 조금 짭잘하여 밥과 함께 먹으면 좋음. 갈치의 맛은 느낄 수 없을정도로 작고 빈약하여 평가하기 어렵지만 무우와 양념과 비벼 먹으니 그런대로 괜찮다. 삼치구이가 아주 좋았음. 엄청나게 큰 삼치가 노릇노릇하게 완벽한 상태로 눈 앞으로 왔다. 살이 굉장히 두터워서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들기도했지만 간이 잘 배어있고 등뼈에 붙은 갈빗살과 꼬리의 풍미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맛 좋았다. 몇십년을 버텨오는 식당들은 다 그 이유가 있는듯. 다음에도 이 골목을 방문해보고싶다.
중앙식당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