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4 구제주 일도지구에 자리한 차돌 전문점. 혜성무지개타운 상가에 위치해있고 10여년 이상 가게를 해오신듯. 다양한 차돌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에 반해서 방문을 해보게되었다. 넓지않은 실내공간에 동그란 테이블이 조금. 손님들이 평소에 아주 많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넉넉히 자리가 있어서 식사를 편하게 했다. 가게 바로 앞에 몇 대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인근 골목에 세우는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듯. 차를 갖고와도 좋겠다. 내가 먹은 메뉴는 #말차돌 120g 16,000원 #소차돌 120g 18,000원 #대패오겹 140g 16,000원 #된장찌개 4,000원 #야채비빔밥 3,000원 기본찬은 할라피뇨와 절인 무, 그리고 멸치볶음. 단촐하니 뭐가 많지도 않고 맛도 자극적이지않으면서 좋다. 나중에 상추 겉절이 추가되어 나옴. 소스는 양파지인데 다대기가 들어있으니 잘 저어먹으라고 한다. 달고 새콤한게 고기와 상당히 잘 어울림. 소스만 먹어도 맛이 좋다. 고기 굽는 팬에 숙주랑 백김치가 한가득 담겨나온다. 처음 방문해서 그런지 사장님이 먹는 법을 알려주심. 말이든 소든 돼지든 다 똑같이 살짝 익혀낸다음 그 위에 숙주와 백김치를 조금 올려서 돌돌 말아먹으면 된다. 기가맥히다 증말. 최고네. 쌈싸먹는거 귀찮아하는 남자들에게 최고의 방식!!! 말차돌은 식감이 질기다거나 다른 곳에서 말을 먹었을때의 육향같은것은 나지않았으며 담백하고 깔끔했다. 핏기가 사라지는 순간 뒤집어야하고 10초이내로 살살 구워서 바로 먹어야 좋은듯. 상당히 훌륭한 맛을 보여줌. 소차돌은 상대적으로 더 기름지고 풍미가 좋았다. 얼마나 신선한지 눈으로 봤을때 얼핏 생선인줄 착각할정도💦 소의 지방에서 나오는 고소한 향과 맛이 입안을 풍부하게 채워주고 느끼해질 틈이 없이 숙주와 백김치를 입에 자꾸 넣어주니 계속해서 먹을 수 있을듯한 느낌. 대패오겹은 돼지겠지. 육고기를 종류별로 다 먹어보는 느낌. 행복하다. 상당히 독특하게 정형되어 나온다. 일반적인 삼겹살길이의 고기를 얇게 썰어낸듯한 모습. 냉동되지 않아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주 좋다. 익숙하게 입이 기억하는 맛. 기름지고 앞의 것들에 비해 씹는 맛이 있어 더 좋다. 된장찌개는 무난하다. 뭔가 해물이 덜 우러난 느낌. 된장의 깊은맛은 좋다. 나중에 나온 야채비빔밥이랑 아주 잘 어울렸음. 야채비빔밥은 등장부터 심상치않음. 비비지도 않았는데 풍기는 참기름의 냄새가 아주 좋다. 양푼의 크기에 비해 작고 귀엽게 내용물이 담겨있고 부담스럽지 않고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1인 1양푼 가능할듯. 고기굽는 순서가 완벽했고 맛이 훌륭했고 사장님의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 좋았다. 와 진짜 여기는 나만 알고싶은 숨기고싶은 그런 곳이네..
차돌
제주 제주시 남광로 65 혜성무지개타운 혜성종합상가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