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9 서귀포의 중심부 동문로터리에 위지한 양식당. 꽤 오래전부터 다니던 곳으로 파스타가 아주 맛있고 마무리 디저트로 나오는 '바질샤베트'가 환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오랜만에 서귀포를 오게되어서 방문해봄. 식당은 내부는 작고 테이블이 많지 않으며 1인셰프로 운영되는듯 보이기에 전화나 인스타등으로 예약을하면서 보통 미리 먹을 요리를 정하는 편이다. 물론 매장에 도착 후 시켜도 되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주문을 하는게 낫다. 협소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는 꽤 어려운 편이나 주차안내를 잘 해주시는데다 골목가에 바짝 붙여서 주차하면 가능하기는 함. 내가 먹은 메뉴는 #로메인샐러드 8,000원 #바질파스타 15,000원 #부채살크림리조또 17,000원 #크림브륄레 6,000원 식전빵이 푸짐하게 나온다. 다른 곳들과 비교됨.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건강한 맛이 난다. 주어진 버터나 올리브유에 가볍게 먹으면 딱 좋고 입맛이 돈다. 살짝 불맛이 입혀진 상추의 맛이 훌륭하다. 자극적이지않고 부드러운 맛이 나고 올려진 마요네즈소스의 맛이 좋다. 베이컨과 올리브가 조금 있어서 찾아먹는 재미도 있다. 바질파스타는 초록초록한 색이 특징. 바질페스토가 듬뿍 들어가서 바질향이 기가막히게 좋다. 인심좋게 루꼴라도 엄청 많이 줘서 마음에 든다. 바질의 강력한 향 덕택에 호불호가 갈릴법하나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남은 파스타소스에 식전빵을 푹 찍어먹으면 페스토가 좀 중화되서 괜찮음. 부채살이 가득한 크림리조또. 부드러운 크림의 맛에 보리의 질감이 굿. 한입크기의 부채살도 좋다. 스푼의 크기에 맞춰서 작게 떴을때 딱 알맞은 크기. 먹기 좋게 신경쓴 모양새가 좋다. 후식으로 시킨 크림브륄레도 맛이 좋았다. 겉의 설탕결정을 톡톡 두드려 깨서 먹는 방식으로 커스터드크림이 엄청 달고 맛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기대했던 바질샤벳. 엄청 진한 바질의 향이 사르륵거리는 고운 얼음과 만나서 식감과 맛이 굿. 여전한 맛이어서 넘 좋다. 간만의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맛과 응대가 좋았다. 추천추천.
센트로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