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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11개월

2023.5.29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전통의 보양식당. 닭을 이용한 여러 보양식을 파는 여타식당과 다르게 주재료가 오리인곳으로 꽤 오래전부터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다니던 곳이다. 매년 여름마다 기력회복을 위해 꼭 찾는 곳. 일반적인 점심시간쯤 방문하며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본관과 옆의 별채, 야외, 맞은편의 건물까지 모두 다 활용해서 장사를 해도 손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뜨거워서 식사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거나 11:30 이전에 방문해야 한다. 그러면 보통 첫 턴에 식사가 가능. 가게 앞에 주차가능한 공간이 조금 있으나 겨우 차 4-5대 정도의 공간이고 인근 골목을 이용하여 세워야하니 참고하면 좋다. 큰길가까지 가서 차를 세워도 딱지를 받아본적은 없다. 아직까지는... 내가 먹은 메뉴는 #오리탕 12,000원 #공기밥 1,000원 작년까지만해도 오리탕(특)을 시켜서 먹었었는데 요새 다이어트를 하고있어서 평범한 오리탕을 주문을 해보았다. 고기의 양이 적어 아쉬웁겠지만 조금씩 양을 줄여보기로... 단촐한 기본 반찬. 오이피클과 깍두기, 배추김치 그리고 양파, 청양고추. 여러번 방문했지만 딱히 손이 가는 반찬은 아니다. 양파를 된장에 찍어먹는것은 좋음. 미나리와 숙주나물, 시래기등이 아주 많이 들어있고 잘게 잘린 오리고기들이 가득하다. 오리에서 뿜어져나온 기름이 고소하게 맛을 잡아주면서 얼큰하니 좋다. 미나리가 균형을 잘 잡아주어서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매우 훌륭함. 건더기와 밥 한공기를 다 먹은 후 남아있는 국물에 밥 하나를 더 추가해서 말아먹으면 양이 적절히 차는 느낌. 고슬고슬한 밥 사이사이에 스며든 오리의 정수를 다 바닥까지 비워야 이 식당을 다 즐겼다할 수 있겠다. 훌륭한 맛과 많은 양이 여전히 좋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그런 식당!!

넝쿨하눌가든

제주 제주시 대원북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