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7 신제주 노형초 인근에 위치한 감자탕집.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와본후로 맛에 반해서 종종 다녔던 곳이다. 회식 장소로 이만한데가 또 없음. 신발을 벗은 후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방식.양반다리를 하지않아도 되어서 매우 좋다. 크지않은 실내지만 테이블이 상당히 많아서 많은 수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고 한 켠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다. 트램펄린이 있는 놀이방 첨봐..멋져.. 주택가의 골목코너에 자리해서 전용주차장은 없어보이나 바로 맞은편에 유료노상주차장도 있고 인근 골목을 돌다보면 주차자리는 꽤 많다. 내가 먹은 메뉴는 #맛나목뼈감자탕 커플 22,000원 #라면사리 1,000원 #쫄깃감자우동사리 3,000원 #볶음밥 3,000원 단촐한 기본 찬. 깍두기와 배추겉절이, 고추가 나온다. 그 중 겉절이가 취향저격. 상당히 짭고 맵고 자극적인데 계속 입에 들어간다. 이것만 3번 리필해서 먹었음💦 감자탕의 분류가 신기하다. 대중소는 알겠는데 커플을 위해 양이 적은것이 있다는게 독특. 현명한것 같다. 커플버전이 궁금해서 시켜봄! 커다란 목뼈가 3덩이 들어있고 당면과 여러 야채들이 보인다. 버너의 불을 켜서 팔팔 끓여먹으면 굿. 고기가 아주 잘 익어서 살이 쉽게 발라져 먹기 편함. 꽤 맑고 시원한 국물이 맛이 좋다. 처음에는 라면사리를 넣고 두 번째로 쫄깃감자우동사리를 넣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 라면사리는 예상하는 그 맛과 질감의 평범함으로 먹었으나 감자우동사리가 대박이었다. 이것을 국물에 넣어서 끓이니 국물이 묵직해지고 전분때문인지 질감이 달라졌다. 맛이 완전 다른 요리가 되어버렸고 더 업그레이드 됨. 우동면도 아주 쫄깃하고 탄력적인것이 훌륭하다. 강력추천함. 마지막은 남은 국물 조금에 밥을 볶아먹었음. 김가루를 뿌려 과하지 않은 삼삼한 간에 여러 재료들이 뒤섞여서 맛이 좋다. 음식과 반찬 모두 간을 아주 잘하시는듯. 후식으로는 공짜로 주어지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딸기아이스크림의 퀄리티도 좋네. 뭐야 여기, 왜 다 맛있지. 좋네. 추천.

맛나감자탕

제주 제주시 정존5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