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31 구제주 일도지구에 있는 중국집. 일반적인 메뉴보다 중식냉우동이 유명한 곳으로 사계절 내내 냉우동을 판매하고있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 되면 찾는이가 더 많아진다. 웨이팅이 어마어마... 아담한 사이즈의 식당에 테이블이 많지 않으나 면요리 위주이고 술을 마시기보단 다들 식사에 집중하기에 웨이팅이 길어도 기다려 먹을만하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며 인근의 골목이나 길가를 둘러보며 빈 자리를 찾아야하는데 식당바로앞의 소화전 인근에만 주차하지 않으면 될듯. 그 곳에 주차 후 신고당하는 경우가 꽤 있었던 모양이니 조심하자. 내가 먹은 메뉴는 #냉우동 9,000원 #만두 7,000원 시원한 보리차와 기본찬이 빠르게 놓여진다. 20분 가까이 땡볕에서 대기를 해서 그런지 시원한 보리차가 아주 몸에 잘 받아들여진다. 굿굿. 9월까지 탕수육이 안된다고 하여 만두랑 냉우동을 주문함. 잠시 기다리니 납작한 만두가 먼저 나왔다. 8개의 자그마한 만두가 나오는데 그 양이 너무 적다. 와...이게 개당 1천원 꼴이라니... 만두는 매우 뜨겁고 바삭한 편이면 속은 부실한 편이다. 음.. 냉우동은 중식냉우동으로 면 위에 고명과 함께 땅콩소스가 함께 올려져있다. 평소 먹어보기 힘든 스타일의 이색적인 음식. 고명은 고기,계란지단,게맛살의 세가지인데 각각 맛에 어떤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꽤 탄력있게 잘 빨아진 면이 훌륭하고 땅콩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줄 청양고추가 많아서 좋다. 매워도 꼭 같이 먹어야함. 안그러면 완식을 못할지도... 매년 여름이면 한번씩 떠올라 찾게되는 이 곳. 엄청난 맛은 아니고 대체재도 많지만 추억을 먹으러가는 식당.
구삼반점
제주 제주시 정든로 5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