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5 부산 광안리 인근에 있는 빙수집. 중국남부나 대만,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아주 멋있는 곳이다. 원래는 가게를 들어오는 입구의 정원이었던것으로 보이는데 그 주변으로 대나무를 심고 버드나무, 등나무 등 땡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이 만들어져있다. 매미소리와 바람에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가지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나 매력적인 곳.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공터가 있어서 편히 가능하니 차를 갖고 방문해도 좋다. 내가 먹은 메뉴는 #팥빙수 4,000원 기교가 없는 빙수. 요새 이것저것 재료를 넣고 독특한 방식과 질감을 사용하는 빙수가 많은데 그런것 하나 없는 딱 기본 빙수. 갈아놓은 얼음이 엄청나게 시원하고 목 끝까지 차가움으로 저려온다. 먹다보니 그냥 물을 얼린거에 우유를 좀 부어넣으신듯 우유맛도 느껴진다. 단맛이 기분좋은 팥에 보성녹차가루의 부드러운 녹차향이 입혀져서 아주 맛이 좋음. 여름에 부산 광안리 인근에서 꼭 먹어봐야할 빙수!! 동남아 따로 안가도 되겠네~~

남천리 팥빙수

부산 수영구 수영로394번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