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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6개월

2023.10.8 애월의 유수암에 위치한 일식당. 라멘과 덮밥, 카츠를 주로 판매하는 식당이며 제주에 마제소바가 흔치않던 시절에 먹으러 오던 특색있는 곳이다. 관광지인 항몽유적지에서 유수암마을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해있고 애월이지만 바닷가가 아니라 산쪽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자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 이상 식사를 하러 오기가 쉽지않다. 건물의 1층은 길가에 접해있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지하에 식당의 입구가 보인다. 바로 앞에 수영장과 비슷하게 생긴 여러채의 건물은 펜션으로 보이는데 고즈넉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기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겠다. 식당의 내부는 그리 크지않고 테이블과 바좌석으로 나뉘어있음.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손님들이 아주 많고 북적거렸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한산한 모습이 신선하다. 주차는 길가에 접한 건물의 1층쪽에 몇 대 수용가능하고 도로변에 편히 세우고 그냥 식사하러도 가는듯. 통행량이 많지않은 도로라 가능한가보다. 내가 먹은 메뉴는 #히레카츠 13,000원 #마제소바 10,000원 마제소바는 여전히 멋진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간고기와 여러 야채, 강렬한 향신료가 잘 뒤섞여 조화를 이룸.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의 식감이 상당히 좋고 간이 좀 센 느낌이 있지만 아주 맛있다. 어느정도 먹고나서 다시마육수를 넣어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의 변주를 즐길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안 넣는것이 취향임. 면을 먹고나면 상당한 양의 고명이 남는데 함께나온 밥을 비벼먹으면 꽤나 양도 차고 깔끔하니 좋다. 히레카츠 역시 기대하던 그 맛 그대로. 아주 부드러운 튀김옷에 육즙이 가득 잘 잡아놓은 고기가 훌륭하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다 먹으면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않으며 다른곳과 비교하면 적어도 한덩이 이상이 더 들어있다. 간만에 와도 여전한 맛과 양에 흡족한 식사였음. 재방문의사 있으나 거리가 멀어서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려운것이 아쉽다.

후카후카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1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