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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5개월

2023.11.4 제주시의 노형의 한켠에 자리한 재즈클럽&바. 원래 한림에 있었는데 최근에 노형으로 옮겨서 재단장하여 오픈한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된 초핫한곳이다. 늘 자주 다니던 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다니며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보물같은 곳이 숨어있다니, 기분이 아주 좋다. 공연이 없는 날은 19:00부터 재즈를 감상하며 술을 기울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휴무일 제외 매일 재즈연주자들을 초빙하여 공연을 하는 듯 보임. 재즈 라이브 공연이 있는 시간은 매일 20:00-22:00까지, 국내의 유수의 연주자들을 초빙해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얻고있는듯 하다. 오늘의 공연은 '얀킴트리오'의 공연이었는데 베이시스트 '박진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멋진 연주를 감상하러 방문하게 되었음. 라이브공연이 끝나고 나면 22:00부터 마감시간까지는 재즈바로 운영이 되어 공연과 관계없이 분위기와 술을 즐길 수 있다. 가게의 한 쪽면에 무대가 멋드러지게 차려져있고 테이블이 꽤 많이 세팅되어있어 원하는대로 편히 자리가능하며 바좌석이나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공연과 술을 즐기면 마치 영화주인공이 된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가게의 앞쪽에 건물의 전용주차장이 있어 손쉽게 주차가 가능하고 차 없이 방문하기엔 쉽지않은 곳이기에 운전을 해서 이곳을 즐기고 대리운전을 부르는것이 안전하고 합리적일듯. 내가 먹은 메뉴는 #라이브재즈공연 1인 15,000원 #듀체스 드 부르고뉴 18,000원 #에반스 14,000원 함께 즐긴 술은 듀체스 드 부르고뉴와 논알콜 칵테일인 에반스. 듀체스는 풍미가 독특하고 마치 와인과도 같은 외관에 인기가 많은 맥주인데 종종 찾아 마신다. 늘상 먹는 라거나 IPA에 질렸다면 한번쯤 마셔봐도 좋다. 산미가 꽤 강하게 느껴지고 체리나 과실의 맛이 풍부하다. 논알콜 칵테일인 에반스는 수제애플레몬청이 들어간다고하더니 과연, 달달한 과일의 풍미가 트로피컬한 음료수를 연상시킨다. 공연을 보러 왔지만 운전때문에 알콜을 못 드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것같다. 가을과 어울리는 매우 아름다운 공연을 1,2부에 걸쳐서 약 2시간동안 들을 수 있었던 밤. 아름답고 멜랑꼴릭한 피아노 선율에 묵직한 깊은 울림을 주는 재즈베이스가 얹어지고 화려한 드럼의 리듬이 더해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조화를 잘 이룬다. 연주가 환상적이었다.재방문의사 강력히 있음.

테이크 파이브 재즈클럽

제주 제주시 1100로 3124 1층

권오찬

저도 어제밤 즐겁게 재즈공연 들었습니다. 불금이긴 해도 과연 재즈공연을 보러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싶었는데 꽉 차더라구요.

야미슐랭

@moya95 네 어찌알고 이리들 멋진곳을 찾아오시는지ㅎㅎ 좋은 시간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