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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11개월

2023.12.7 애월의 산쪽 마을인 광령에 자리한 타코식당. 오픈한지 얼마안된 따끈한 신상업장으로 멕시칸요리를 하는 곳이다. 제주에 흔치않은 컨셉과 요리를 하는 곳이라서 눈길이 갔었는데 기회가 닿아 방문해보게되었음. 내부의 인테리어도 독특한 타일과 여러 소품들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새하얀 외관에 통유리창으로 된 마감이 꽤 멋스럽다. 테이블은 4개정도 있고 최대 4인까지 앉아서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도 있다. 하귀에서 평화로로 올라가는 샛길에 있어서 자차없이 방문은 쉽지않아보이고 식당앞에 주차공간이 4대정도있다. 부족할 경우에는 도로변 갓길에 조심히 세워도 될듯. 내가 먹은 메뉴는 #치미창가 Beef 14,000원 #부리또볼 Shrimp 11,000원 #타코 2p chicken 9,000원 #칭따오 논알콜 4,000원 일반적으로 경험해봤던 멕시칸식당들은 양이 많지 않았기에 요리3개를 시켜보았다. 제주에서 처음보는 음식인 치미창가와 부리또볼, 타코의 세가지. 내용물은 골고루 소고기,새우,치킨으로 정했다. 부족하면 부리또랑 칠리콘카르네 먹어야지. 일반적인 또띠아에 싸먹는 여러 음식과는 다르게 치미창가는 여러 재료를 싸놓은 또띠아를 기름에 튀겨낸다고한다. 또띠아아 살짝 튀겨진 후 소스를 머금어서 상당히 쫄깃하면서도 재밌는 식감을 보여준다. 소스는 세가지가 나오는데 각각의 매력이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는 칠리살사소스가 제일 좋았다. 곁에 사이드로 나온 고추 조자린거를 곁들일때 맛이 훨씬 풍부해진다. 어느 소스에 더해도 잘 어울리고 느끼할수도 있는 맛을 잡아주니 훌륭함. 부리또볼은 샐러드의 느낌으로 가볍게 나올줄 알았는데 예상과 정반대로 나와서 넘나 행복했다. 나름의 식사메뉴처럼 밥과 갖은 야채와 고수를 소스에 비빗비빗하여 놓으니 양이 꽤 많다. 조금의 매콤함이 느끼하고 풍부한 풍미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맛이 좋다. 아삭한 양상추와 새우와의 조화도 굿. 이 오색찬란한 여러맛을 가운데에서 중심잡아주는 것이 의외로 고수!! 고수를 넣어 화룡점정의 맛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가게의 시그니처인 타코. 속재료를 치킨으로 선택했는데 아주 성공적이었음. 소스가 속재료들에 발려있지않아서 야채를 씹는 식감이 살아있고 잘게 잘린 닭고기와 신선한 야채들의 조화가 좋다. 각각의 메뉴들의 속이 아주 충실하게 가득 차 있다. 다른 타코집은 부실한경우가 많아서 헛배부르는데 여기는 완전 포만감들고 만족스럽다. 그래서 타코를 다 먹지못하고 남겼는데 물어보니 남은것을 싸준다고하고 모든 메뉴가 포장가능하다고한다. 소풍이나 나들이를 갈 때 주문해서 가지고가면 애인에게 상당히 센스있다고 칭찬받을 수 있을 듯. 다들 뭐하니, 참고해서 얼른 데이트 도시락 사러 가자🎶

타코 아일랜드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402 1층

권오찬

새우가 너무 실한대요!! 저도 이번에 제주다녀왔는데 인적 드문 중산간 지역 식당들은 많이 어렵겠더라구요.

야미슐랭

@moya95 네 아무래도 그것 하나만 먹으러 산중간을 방문한다는게 쉽지가 않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