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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애월의 고내 바닷가에 있는 양식당. 올레 15-16코스가 지나가고 자그마한 포구를 끼고있는 예쁜 동네에 위치해있다. 이 주변의 올레를 걸을 때 무언가 먹을만한 식당을 찾는 것이 꽤 어려운데 개중에 맛집이라 소문이 나 기억해뒀다 방문해보게되었다. 따로 전화 예약을 받지는 않으며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예약을 해야하고 테이블회전이 빠른 편이라 잠시 기다리면 식사가 가능하다. 가게의 인근에 주차공간이 아주 많아 차를 대동해 방문하기 편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새우로제파스타 18,000원 #돈가스 14,000원 리코타샐러드가 유명한 메뉴인듯 보였지만 시장기가 돌아 식사로만 두가지 메뉴를 시켜봤다. 파스타 중 가격이 제일 셌던 새우로제파스타와 돈가스. 새우로제파스타는 자극적이지않은 매콤함이 매력적이었다. 부드럽고 탱글한 면의 식감이 좋았고 큼직하고 두툼한 새우가 꽤 많이 들어있어 마음에 들었다. 어림잡아 큰 새우가 7-8마리는 들어있던 것 같은데 새우 파스타 중 이정도의 양이 들어있는것 처음 먹어본다. 낭낭한 새우 양이 굿. 돈가스는 동그랗게 두덩이, 밥과 샐러드가 함께 나왔다. 옛스러운 플레이팅이 괜히 반갑다. 잘라서 단면을 보니 보기보다 아주 두터운 고기의 두께가 느껴진다. 그런 두께감이 주는 고기풍미와 잘 가둬진 육즙이 좋다. 부드러운 튀김옷과 식감이 예술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마어마한 양!! 많아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먹다보면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웬만한 잘 먹는 남성들에게도 만족스러울듯. 재방문의사 있고 파스타의 맛이 꽤 좋았어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으러 와보고싶다. 굿.

잇수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7길 4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