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 표선의 성읍민속촌에 있는 전통음식점. 죽과 칼국수 국밥 등의 한식을 팔며 전통스러운 음료인 식혜와 수정과도 파는 옛스런 식당이다. 민속촌에 자리한만큼 제주전통가옥을 활용해 장사를 하고있는 모습이 색다르다. 제주식 돌벽에 짚을 이어만든 지붕이 인상적이고 식당의 주차장 옆쪽에는 마당과 여러 장을 담궈놓은듯한 장독대들이 깔려있어서 어린시절 할머니집에 놀러온듯한 느낌이다. 어딘가에 똥돼지도 있을것만같은 이 기분🤣 식당 내부는 겉보기와 다르게 테이블이 꽤나 많이 있고 많은 수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어보인다. 재미있는 형상의 여러 소품이나 자기장식품들이 보여 구경하는 맛이 있다. 주차는 식당의 인근에 편히 할만한 공간이 많이 있으니 그곳을 활용하면 된다. 이 곳에서 먹고 인근에 오메기술이나 고소리술을 빚는 양조장까지 들리면 딱 좋을 일정. 내가 먹은 메뉴는 #새알팥죽 1인분 10,000원 #식혜 3,000원 기본찬은 심플하게 두가지만 나오는데 깍두기와 고추짱아찌에 매운양념한 것. 깍두기는 아주 잘 익은내가 풀풀 풍겨 맛이 들었고 고추짱아찌가 맛있다. 먹다보면 매움이 점점 중첩되어 혀를 내두르게됨. 새알팥죽은 2인분이상 시켜야만 주문이 가능하다하여 여러메뉴를 시켜보지못하고 단독으로 시켜보았다. 의외로 적게 나오는 팥죽의 양에 조금 놀랐다. 함께한 여자친구가 1/3의 양만 먹어서 나머지를 내가 먹었기에 망정이지 일반적인 남성들은 양이 하나도 차지않을듯보인다. 테이블에는 소금과 흑설탕이 놓여있는데 역시 팥죽에는 설탕이 국룰이지!!!! 설탕을 눈뿌리듯 세숟갈정도 뿌리고나니 아주 달달하이 입에 착 달라붙는 팥죽. 이 달달한 팥죽에 매운 고추짱아찌를 곁들이니 조화가 좋다. 샴페인을 곁들이고싶은 기분. 조금 식사양이 부족한듯해 시켜본 식혜. 과하게달지않으나 은은히 지속되는 단 맛이 식사 후 찜찜했던 입안을 깨끗히 씻어주어 좋다. 포장주문도 가능하며 포장주문 시 반찬은 1,000원씩 받는다고하며 포장용기 값도 1,000원 받는듯. 보통 포장해서가면 가격이 싸져야될것같은데 신기한 방식이다..?! 제주시에서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만큼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겨울에 이 근처를 지날때 한번씩 들러 식사하면 좋을만하다. 나쁘지않았음.
옛날팥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로 130 자매슈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