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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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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2024.1.29 구제주의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베트남식당. 구수한 식당이름과 외관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베트남음식을 파는 곳으로 바깥 간판에는 '전복뚝배기'를 판다고 적혀있어 재미있다. 예전 식당주인분은 제주 전통음식점을 하셨던 듯 보임. 내부는 꽤나 이국적인 모습. 여러 이색적인 소품이나 집기류들이 정말 베트남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4개의 큰 테이블이 있고 좌식을 선택할수도 있고 혼밥손님을 위한것으로 보이는 1인테이블도 있으니 원하는대로 골라앉으면 될것같다. 주차는 매우 어려운 편. 맛이 아무리 좋아도 이정도 주차난이면 먹으러 오기가 쉽지않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인근의 골목을 이잡듯이 뒤져가며 6바퀴 돌고나서야 겨우 한 자리가 나서 주차했음. 인근에 돈 내고 사용할 유료주차장조차 없다... 내가 먹은 메뉴는 #반미 9,000원 #분보 9,000원 #콜라 2,000원 #코코넛쥬스 2,000원 #연유냉커피 5,000원 특별함이 있다기보다는 꽤나 무난한 비주얼의 분보. 소고기는 잘 삶은 양지수육의 맛이 난다. 한국에서 많이 경험해볼법한 익숙한 맛.매콤한 소스를 곁들여먹으니 좋고 고수를 듬뿍 넣으면 풍미가 장난아니다. 면은 얇고 툭툭 끊어지는것이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져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했....;; 그러나 국물이 아주 깊고 맛났다.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국수. 반미는 바삭하지만 딱딱하지않은 아주 적당한 식감의 빵이 굿. 얇은 빵에들어있는 야채들과 고기에 적절히 단맛을 내는 소스 가 잘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 완벽함. 코코넛은 진짜 단순히 코코넛맛, 콜라도 콜라맛. 연유냉커피는 진짜 달다. 그 당도에 온 몸이 깜짝 놀라서 몸이 부들거릴정도. 빽다방 느낌이 물씬 난다. 개인적으로는 다시는 도전못할 단맛... 상당히 맛이 좋은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었고 마치 동남아에 여행온듯한 기분이 나서 좋았다. 재방문의사 있고 추천의사 있음. 주차만 좀 어찌 해결이 된다면...

남원식당

제주 제주시 서광로3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