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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4.5
8개월

2024.3.21 제주대학교 인근에 자리한 해장국집. 정문의 로터리를 지나 첨단산업단지를 향하는 길에 자리해있다. 개발된지 오래지않은 동네에 있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이기에 점심시간즈음에 엄청나게 인기가 있고 과장 좀 보태 주변에서 제일 장사 잘되는 듯 보인다. 제주대정문에서 걸어오기에는 조금 애매하게 먼 거리에 위치해서 어린 대학생들은 잘 보이지않고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직장인들 위주로 식사를 하러오는 듯 보인다. 식당의 크기는 아주 크며 수십개의 테이블이 보이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분들의 빠른 응대가 좋다. 주문하면 매우 빠르게 식사가 준비된다. 11:30에 도착했는데도 약 1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했고 10여분정도후부터 식사 가능했음. 그 후에는 매우 많은 대기줄이...ㄷㄷ 주차는 매우 편하게 가능한 편. 식당의 전후좌우로 넓게 공터가 있고 주차가 가능하다. 도롯가에 막 세워져있는 차들도 많은 것을 보니 이 일대는 딱히 주차단속이 있지는 않은듯 보임. 내가 먹은 메뉴는 #해장국 11,000원 앞치마는 카운터에 있고 점원들이 매우 바쁘니 직접 가져다 사용해야한다.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그 중 배추김치는 겉절이 스타일. 매콤하고 아삭한 것이 음식없이 먹어도 꽤 맛있다. 깍두기는 달다. 사이다맛이 나고 조금은 물컹한 식감. 두 김치 중에서는 겉절이가 더 좋았다. 주문한 지 10여분만에 팔팔 끓어서 나오는 해장국. 비주얼이 상당히 훌륭하다. 조금 휘저어보니 건더기가 엄청나게 많이 보인다. 국물이 건더기에 비해 양이 적어서 먹다보면 좀 꾸덕한 느낌의 죽을 먹는 기분도 든다. 다른곳처럼 너무 심히 자극적이지않고 적당히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만족스러운 국물의 맛. 밥은 찰기가 있고 좀 꾸덕한 편인데 국물의 식감과 일치해서 좋다. 공깃밥의 추가는 무료이니 든든히 배를 채울 보통의 남성들에게는 솔깃한 방식.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재방문해서 다른 메뉴들을 다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장국을 먹은 후 목안쪽에 텁텁한 느낌이 남지않는 것이 오랜만이라 신선하고 좋았다.

서진향 해장국

제주 제주시 제주대학로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