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8 제주시의 아라동에 자리한 중국집. 짧은 시간내로 급하게 점심식사를 해야해서 네이버로 검색해서 와본 곳이다. 네이버에서 딱히 평가가 안보이는 것 같길래 내가 평가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 본격적인 점심시간 전인데도 붐비는 식당 내부. 반찬은 셀프로 먹을 수 있으며 주문은 식탁위에 있는 키오스크로 해야한다. 메뉴를 보니 일반적인 식사보다는 요리위주로 장사를 하는 식당으로 보인다. 가격이 꽤 나가는 것을 보니 술과 함께 먹으러 저녁에 방문하면 좋을듯. 주차장은 딱히 보이지 않으며 건물 바로 옆에 2대정도 가능할 것 같고 앞쪽으로도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주차가 정말 어렵다. 주차하는데만 10분 넘게 걸림. 내가 먹은 메뉴는 #탕수육+짜장 小 2개 26,000원 일행과 함께 두 명이 방문했기에 탕수육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시켜봤다. 탕수육에 짜장 작은것이 나온다기에 탕수육이 적게 맛보기용으로 나오고 짜장이 한 그릇 제대로 나오겠지라며 생각했는데 완전한 주문실수. 해도해도 짜장의 양이 너무 적었음. 한 세젓가락 크게 떠먹고나니 벌써 다 사라져버린 면발이 너무나 아쉬웠다. 맛은 상당히 마음에 들고 취향저격이었으나 양이... 아무리 세트메뉴라해도 이리 적을줄은 꿈에도 몰랐음. 그러나 이 우울한 기분은 함께나온 탕수육을 먹으며 금새 사라졌다. 두툼한 두께에 식감이 살아있고 부드럽게 튀겨진 옷을 입은 탕수육. 그냥 단독으로 먹어도 맛이 좋을 정도이니 얼마나 질이 좋은지 알 수 있다. 탕수소스에 담궈먹어도 맛이 좋았지만 따로 내어주셨던 어향소금에 찍어먹으니 풍미가 확 살아나서 더 좋았다. 다만 많이 찍으면 심하게 짜지니 정말 조심스레 톡! 찍어 먹어야함.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식당 유리를 보니 '중국식 주점(선술집)' 이라 적혀있는 글귀가 보인다. 식사보단 요리를 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있는 듯. 맛이 상당히 좋았기에 다음에는 점심식사보다는 저녁에 술을 마시러 방문해보고싶다.
덕선생
제주 제주시 아란5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