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역 다이소 상가층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 다이소 옆에 위치한 동네 베트남 식당으로 집에서 밥먹기 싫을 때 한 끼를 책임지는 곳이다. 베트남 현지인 셰프와 여성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추측된다. 메뉴는 대부분 평균 이상이다. 직접 만든 쫄깃한 바게트에 아삭한 채소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반미는 가벼운 한끼로 좋고, 퍼보는 기본 쌀국수지만 고기와 면 양이 꽤나 많으며 국물도 시판 국물 아닌 직접 끓이신 육수 느낌 물씬. 분짜와 분팃느엉은 각각 달달하거나 매콤하지만 가벼운 면요리가 땡길 때 먹으면 딱이고, 숙주, 새우,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오믈렛을 채소와 함께 싸먹는 강황과 쌀가루를 섞어 만든 반세오는 담백하면서도 채소가 가득 들어가 싫어할 수 없는 든든한 한 끼. 퍼보코는 매운 쌀국수와는 또다른 감칠맛을 자랑하며 칠리를 잔뜩 넣어 먹으면 해장용으로 딱이다. 왕갈비 퍼보는 비주얼은 훌륭한데 대단히 특별한 건 아니라 일반 소고기 쌀국수를 더 추천함. 고수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 않으나 요청하면 원하는 만큼 많이 주시는 덕에 고수 싫어하는 일행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드는건 가격! 요즘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베트남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문듯 하다. 영통 사람이라면 한번도 안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을 듯. 왕추천.
낭사이공 베트남식당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90 밀레니엄 프라자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