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ㄱㄱㄱ

추천해요

3년

연남동에 있는 와인바. 밥을 먹지 않고 와인과 함께 저녁 먹을 공간을 찾다 방문한 곳이다.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하여 대기 없이 착석. 웰컴 디시로 나온 구운 감자 마요네즈는 마요네즈에 큐민가루가 섞여 싱그러운 향이나고 포슬포슬해서 입맛 돋우기 제격. 삼배체 굴은 사시사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삼배체굴에 샤인머스캣과 딜, 스리라차 소스 슬러시가 곁들여져 있는데 굴 맛이 묻히지 않으면서도 싱그럽고 조화로웠던 맛. 굴이 워낙 맛이 좋고 와인과도 제격이라 하나 더 시켜먹음. 오이고추는 쏨땀 스타일로 속이 채워져 있는데 새콤달콤한 마요에 고수오일, 고수풀까지 곁들여지니 이국적면서도 맛좋았다. 조금 든든한 것이 필요해 주문한 수비드 삼겹살과 크림 스피나치 프로슈토 파스타. 삼겹살은 질긴 부분이 있는 식감이 살짝 아쉬웠지만 그저 단맛이 가미된 a1 소스 느낌이 아닌 가지 퓨레가 올라와 은은한 단맛이 괜찮았음. 파스타는 개인적 기준으로 조금 오버쿡된 느낌이었지만 크림과 프로슈토, 계란이 비벼진 부드럽고 짭쪼름하며 꾸덕한 소스가 나쁘지 않았음. 음식들도 가격대비(최대 2만원 대) 다채롭고 훌륭해서 좋았던 곳. 와인바지만 공간이 넓직하고 음식 설명부터 테이블 체크까지 서비스가 세심하셨다. 와인은 알콜이 가미된 음료라 생각 후 가볍게 들이킬 심상으로 주문하길 추천 (머드하우스 쇼비뇽블랑 기준). 글라스 와인은 15,000원.

힠컵

서울 마포구 동교로38안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