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는 룸서비스 한식이 맛있기로 꽤 유명한데 마루의 한식도 훌륭.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갈비탕과 매생이 굴전이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어 해장겸 주문했다. 한식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모양새. 당연히 가격 생각하면 맛없으면 안되는데 맛이 없는 곳이 많아서.. 손톱만한 삼이 올려져 있는 갈비탕 국물 짜지 않고 슴슴하니 먹기 좋고, 목이버섯 식감 좋고. 살코기도 육향 풍부 푸짐하고.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깔지고 매생이 굴전도 해장 맥주와 궁합 좋았다. 김치는 완전한 서울경기식이라 갈비탕과는 살짝 거리가 멀었지만 맛있게 잘 먹음.
마루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포시즌스호텔 서울 L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