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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서 핫한 닭갈비 전문점이라는 소식에 방문. 신사역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고, 가로수길과도 정반대편이라 위치가 썩 좋지는 않다.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주말 저녁 피크 타임 방문임에도 테이블이 널럴했다. (인기가 한풀 꺾인 것인가..?) 식당 분위기가 굉장히 특이하다.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메탈 인테리어에 강렬한 붉은빛 조명이 더해져 마치 SF 아포칼립스물에 등장할 법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닭갈비라는 음식과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았는데, 이쯤 되면 인테리어 하신 분의 생각이 궁금하다. 메인 메뉴인 소금숯불구이와 양념숯불구이를 각각 2인분씩 주문. 첫주문은 반드시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직원 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고기만 입으로 쓸어담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양념구이보다 맛있었는데, 양념의 경우 맛이 은은하고 간이 덜 센 편이라 취향에 맞진 않았다. 소금구이는 원하는 대로 세 가지 소스 중에 골라 찍어먹을 수 있고, 바삭한 껍질과 적당히 베어있는 소금 간, 부드러운 살코기와 육즙의 조화를 느끼기에 베스트였다. 소금구이 한정으로는 만족스럽지만 이전에 다녀온 세미계만큼의 임팩트가 남지는 않았다. 그리고 식당 방음이 잘 되지 않고 왁자지껄한 편이라 모임 장소로는 비추.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심플하게 식사만 하고 총총 떠나는 게 오히려 좋다. ℹ️ 맛: 3.5/5 가격: 소금닭구이 13.0 양념닭구이 14.0 ℹ️ 위치: 신사역 1번출구 웨이팅: 없음 영업시간: 4pm-11pm 분위기: 미래지향적 디스토피아 식당 느낌

은화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2 영동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