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강릉여행에서 첫 순서로 가본 식당. 강릉 대표 음식들 중 하나인 감자 옹심이와 회 막국수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옹심이+막국수라 줄여서 옹막인가?) 강릉역과 인접해 있어 여행의 첫 스타트를 끊기 좋고,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기 전부터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1인 식사 메뉴를 하나라도 주문하면 보리밥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열무김치와 무김치, 그리고 고추장을 넣고 함께 비비면 말그대로 간단한 비빔밥이다. 에피타이저 치고는 제법 풍족한 편. 막국수와 옹심이 모두 고르게 인기가 많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감자 옹심이를 주문했다. 겉보기에 수제비랑 비슷하지만 훨씬 동글뱅이 모양에 가까웠던 옹심이는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아삭아삭한 감자도 함께 씹혔다. 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물렸고 오히려 옹심이와 면이 함께 나오는 옹심이칼국수가 훨씬 먹기 좋을 듯했다. 의외로 가장 맛있던 것은 사이드로 주문했던 만두다. 메밀로 만든 만두피가 엄청 쫄깃하고 고소하며 고기 속과 함께 씹을 때 느껴지는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아무리 옹심이와 막국수가 메인인 곳이라지만 만두를 안 시키고 지나친다면 섭할 것이다. 가게가 넓고 깨끗하며 주문 시스템이 편리하고, 한옥집 건물 바깥쪽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막국수에 대한 평이 좋은 것으로 보아 다음에도 강릉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물막국수를 한 번 먹어보고 싶다. ℹ️ 맛: 3.5/5 가격: 감자옹심이 10.0 옹심이칼국수 9.0 회 막국수 11.0 ℹ️ 위치: 강릉시 중기2길 9 1층 웨이팅: 30분 이상 영업시간: 10am-4pm (주말 7pm까지) 분위기: 아기자기하게 꾸민 기와집
강릉역 옹막
강원 강릉시 중기2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