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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있는 작은 태국이다. 호불호가 갈리기 유명한 타이푸드를 전문으로 요리하는 식당이지만, 그 중에서도 남녀노소 즐거먹을 수 있는 쪽에 가까운 족발밥과 족발덮밥이 인기이다. 족발 특유의 야들야들한 살코기와 달달하게 고기와 함께 졸인 소스, 그리고 밥의 조화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족발이 주는 강한 풍미와 타이푸드만의 진한 색채로 인해 먹다보면 물릴 수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새콤한 쏨땀이 중화시켜줘 좋아하는 맛은 아니더라도 같이 주문해볼만 하다. 타이푸드가 평소 취향이 아니었다면 족발덮밥을, 절로 사와디캅이 나오는 분위기와 느낌을 원한다면 족발밥을 권한다. (웬만하면 둘 다 시키자) 태국 음식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을 처음으로 깨준 곳이다. 작은 규모의 식당인데도 웨이팅이 제법 있다보니 식사시간대보다 약간 일찍 혹은 늦게 가 볼 것을 추천한다.

카오카무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