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위치한 무려 미슐랭 닭갈비 맛집이다. 거기다 먹교수 이영자의 pick까지 받았다.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부터가 엄청난데, 운 나쁘면 한 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폰번호 등록하고 대기번호표 받으면 카톡으로 대기인원 확인할 수 있게끔 해준다. 닭갈비는 소금,간장,양념 3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부위 역시 선택 주문 가능하다. 단, 목살이 인기가 많은 관계로 방문했을 때 재고가 없을 수도 있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사실 먹는 방법 때문에 더 끌리는 곳인데, 또띠아와 다진 양파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각종 소스를 골라가며 함께 싸먹으면 색다른 꿀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를 먹었으면, 영롱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파김치 볶음밥도 꼭 먹어줘야되는데 얘가 리얼 찐이다. 사실 얘 먹으려고 여기 온 거다. 직원 분이 친절하게 비벼주시기까지 하니 우린 걍 먹기만 하면 된다. 솔직히 미슐랭이나 이영자 맛집이래놓고 실망만 하고 온 경우가 있는데, 여긴 이유 있는 맛집이었다. 웨이팅만 아니었다면 몇 번 더 가봣을텐데 말이다.
세미계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