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를 오랜만에 가는 거기도 하고 성수야 워낙 먹고 싶은 게 많다보니 저녁을 뭐로 먹을지 정말 많은 고민이 되었는데 원픽은 시골집! 이 가게 바이브 너무 좋네요. 기미상궁님 리뷰 보고 알게된 집인데 실비집 컨셉이 너무 재밌어서 기대되었던 곳. 성수에서 한강쪽으로 오다보면 시장 한 켠에 위치한 곳인데 아는 사람들은 많이 찾아오는 곳 같아요. 메뉴가 없다보니 처음에는 뭘 먹을지 고민을 했는데 국물이 당겨 김치짜글이 주문. 정말 신기하게 주문이 들어가면 뚝딱뚝딱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두부, 돼지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간 짜글이인데 간도 너무 적당하고 맛이 좋아서 으어 하면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식사, 안주로도 손색 없는 메뉴. 먹다 보니 머릿고기가 갑자기 끌려 말씀드렸는데 그건 재료 준비가 필요해 미리 12시 즈음 말하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모메모.. 다음엔 미리 전화해서 머릿고기 주문해야지.. 그 다음으로는 모둠전, 소시지 야채볶음 등 주문했는데 전집도 아닌데 여기 전 맛있네요. 원래 전마다의 편차 때문에 모둠전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고추전도 동그랑땡도 좋더라구요. 계란옷 얇게 입혀져서 기름도 적당히 머금어 맛이 없을 수가 없던 메뉴! 야채볶음은 이미 취한 상태에서 맛봐서 정확한 맛은 기억 안 나는데 잠깐 있다가 사라졌어요 ㅎㅎ 술 좀 좋아한다 안주로 좋아하는 메뉴가 있다 싶으면 무조건 이 곳 추천! 오마카세가 주인장 마음대로라면 이 집은 그 대척점에서 손님 마음대로를 표방하는 집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먹어서응원
시골집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36-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