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장투어 - 4 지나다니면서 분명 바리스타라고 적혀있는데 맥주 탭룸에서나 보았던 기계들이 보여서 궁금증에 들어간 곳. 6가지 원두마다 기계에 들어 있어 맥주 따르듯 커피를 주시는데 신기했어요. 두 가지 맛을 고르는 것도 가능해서 싱글 오리진, 블렌딩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 그리고 원두마다 당도, 산미, 바디감, 노트 등이 기록되어 있어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전 시다모라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골랐는데 산미가 있던 게 가장 큰 기억이었어요. 솔직히 커피에 적힌 노트는 아무리 느껴보려고 해도 잘 안 느껴지는 편이라 큰 기대 없었고 이 커피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단 맛이 강한 편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제 입맛엔 달지 않았던 것 같아요. 평범한 산미 좀 있는 커피 느낌. 브라질, 과테말라를 섞은 커피도 맛보았는데 확실히 산미 덜하고 조금 더 순한 느낌. 둘이 약간 느낌이 비슷해 블렌딩하고 싶을 때 많이 추천하신다고 하셨어요. 전 개인적으론 산미 없는 게 좋아서 이 커피가 더 끌렸던 것 같아요. 반면 살짝은 색깔이 뚜렷하지 않은 편이라 무난무난한 커피 찾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시장 바로 앞 골목 쪽 한 켠에 위치한 곳이라 가게 내부는 작고 테이블도 적은 편. 대신 야외석이 있어서 날씨 선선한 봄, 가을 저녁에 앉아서 커피 한 잔 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깡통시장 바리스타
부산 중구 부평3길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