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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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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힐링 구례 - 2 점심 먹고 카페가 가고 싶어 잠깐 들른 곳. 원래 테이크 아웃해서 바로 나가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내부 분위기도 좋고 봄인데도 여름 같은 날씨에 잠깐 쉬어 갔어요. 전반적으로 우디한 내부는 외부에서 볼 때보다 훨씬 넓은 편이었어요. 나름 구분된 공간도 있고 좌석도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서 앉아서 얘기 나누기도 좋았어요. 손글씨로 정성스레 예쁘게 쓰인 메뉴판은 사장님의 카페, 음료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드립커피 시켰을 때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서도 쉽게 나오는 커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리산 야생화 꽃잎 에이드랑 모로코 커피 마셨는데 야생화 꽃잎 에이드는 상큼한 꽃향이 은은히 퍼지면서 정말 지금 같은 계절이랑 어울리는 맛! 녹차 베이스였는데 떫은 맛 하나 없이 맛있게 마셨어요. 모로코 커피는 향신료 맛이 확 올라오는데 약간 쌍화차 느낌이 나서 커피 맛 보다는 건강한 맛이 강했던 것 같네요 ㅎㅎ 호기심에 한 번만 마시기 나쁘지 않은 커피. 차 종류도 다양하고 간단한 케이크류도 있어서 여행 중 잠깐 휴식 필요할 때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문득 가게 앞 백구의 꼬리로 땅을 치는 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정감 있는 시골의 작은 카페로 기억에 남는 곳!

오차 커피 공방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