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간단하게 낮술하려다가 닫혀 있어서 못 간 곳이었는데 밤에 오길 잘했네요.. 낮술했으면 집에 못 갈 뻔.. 양무침은 당연히 시켰는데 괜히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가 아니네요. 쫄깃탱글한 양 식감도 미쳤고 김가루랑 들깨가루 넣고 무쳐 고소한 감칠맛이 올라오는데 자동으로 무장 해제. 소주나 안주 식을 틈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약간 msg 첨가된 느낌도 있지만 안주로서는 아쉬움이 없었어요. 선지해장국, 순두부찌개, 육회비빔밥까지 다양하게 시켰는데 국물류는 기본적으로 얼큰하니 안주용으로 계속 숟가락이 향했던 것 같아요. 선지해장국이 고추기름이 들어가지 않아 빨갛지 않은 국물이었는데 깊은 국물 맛은 그대로라 맛있게 먹었어요. 되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안주를 시켰는데 하나하나 모자람이 없어서 맛없는 메뉴 찾아보기하러 또 와야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1차보다 술을 더 많이 먹은 기억. 그만큼 술 마시기엔 정말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조건 재방문!
코너집
서울 중구 퇴계로 336 성진오피스텔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