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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2년

을왕리, 영종도 등 서해안 쪽에 있는 칼국수 집들을 여럿 가봤는데 이 집만큼 맛있는 집은 없었어요. 괜히 평점이 높은 집이 아니네요. 주차장도 넉넉하고 복층이라 자리도 넉넉해서 웨이팅 할 일은 따로 없었어요. 2층으로 올라갔는데 특별한 뷰는 없는데 날씨가 좋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통바지락으로 2개 시켰는데 한 솥에 담아서 주셔서 1인분으로 2개 시킨 거랑 2인분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이드도 먹고 싶었는데 칼국수가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참았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 양이 적지 않네요 역시. 칼국수 집에선 필수인 보리밥 애피타이저. 기름에 고추장에 열무김치까지 넣고 슥삭 비벼 먹으면 입맛 살살 올라와 칼국수 먹을 준비 끝. 일단 국물이 먼저 나오면 모래시계 떨어진 후에 면을 넣고 더 끓이는데 맛있게 먹는 황금시간인지 나름의 연구가 된 곳 같아서 기대되었네요! 면 넣기 전에 국물 먼저 떠 먹었는데 오 국물 깊네요.. 해산물 베이스 국물의 깔끔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괜히 속이랑 추위가 풀리는 듯 했어요. 면빨은 일반 칼국수처럼 오동통한 면인데 무르지 않고 탱글거리는 편이라 식감도 괜찮았어요. 바지락 등 해물은 그냥 평범했는데 조금 더 해감이 잘 되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단호박이 들어간 게 신기했어요. 칼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김치는 김장김치st로 싱싱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원래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데 칼국수는 이런 스타일이 맛있는 것 같아요. 칼국수랑 잘 어울렸어요! 근처에서 평점 제일 좋은 이유 있어요. 파전도 맛있어 보여서 다시 들러도 방문할 것 같은 집!

포도밭 할머니 칼국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39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