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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추천해요
2년

을지로에 가맥이나 야장에서 먹는 생맥집은 있어도 은근 맛있게 맥주 한 잔 할만한 곳은 찾기가 쉽지 않은데 팬시한 분위기에서 수제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곳. 예전 망원동 자판기 카페 이후로 오랜만에 특이한 문을 만났네요. 여기도 가게 입구가 자판기로 되어 있어서 괜히 흠칫.. 1차를 배부르게 먹고 온 터라 간단히 감튀에 맥주 두 잔씩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피자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감튀는 양념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짭짤하니 맥주 안주로 제격. 맥주는 라인업이 막 다양하지 않고 어디선가 접해 본 그런 느낌은 조금 아쉬웠지만 시원하게 먹기 좋았어요. 흑맥주랑 에일 시켰는데 한국식 같다고 해야 하나 독특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한 두 잔 가볍게 마시기에는 괜찮은 집. 조명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조용하게 맥주 한 잔 보다는 살짝은 업된 느낌에서 술 마시는 게 어울리는 곳 같아요!

더 랜치 브루잉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1 삼정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