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이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하지만 찾아가면 먹을 곳은 여럿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크게 창이 열려있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약간 테라스에 앉은 것 같았는데 오픈된 느낌이 좋았어요. 시원한 바람 부는 날 방문하니 더 그랬던 것 같네요. 꽤 시그니쳐 메뉴가 많았던 것 같은데 치킨 난반에 스파이시 치킨 윙 주문. 치킨 난반은 닭가슴살을 튀겨 타르타르 소스를 얹어 야채 일부랑 내어주시는데 닭가슴살이 되게 부드럽더라구요! 겉에 바삭한 튀김옷이랑 부드러운 속살을 함께 맛볼 수 있어 매력있었어요. 타르타르 소스는 뭔가 생선이랑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치킨 카츠랑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윙은 겉보기엔 양념 치킨인데 조금 더 맵싸한 느낌이 강했네요! 조금 튀김 층이 두터웠던 것 같지만 적당히 크리스피하면서 맛있었어요. 뭔가 난반이 살짝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거를 잘 잡아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치킨이라는 음식이 맛있으면서 색다른 변주를 주기가 은근 어려운 것 같은데 신선하면서 꽤 맛있는 치킨을 맛볼 수 있는 곳!
신사 치킨 클럽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