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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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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맛있는 카츠 먹고 커피와 디저트가 당겨서 방문한 곳. 잠깐 잡설인데 신기했던 건, 카츠 집에서 만난 홀릭 분들과 또 다시 조우를 하게 된 카페라 ㅎㅎ 역시 홀릭들이 맛있는 것 찾아다니면 비슷한 곳 가게 되는 건가 싶었어요. 커피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인데 원래 같으면 시그니쳐인 티라미수 모카를 시켰을 것 같은데 필터 커피 중 하나를 골랐어요. 뭔가 휘낭시에랑 먹기엔 덜 단 커피가 좋을 것 같았고, 원두 향이 고소하게 나는 게 커피가 맛있을 것 같아서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를 주문. 테이스팅 노트에 나와 있는 것처럼 다양한 열대과일의 향긋함이 잘 느껴져서 되게 맛있었어요. 산미도 강하지 않고 가벼워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커피. 다른 홀릭 분이 구매한 휘낭시에는 8구짜리 한 박스를 사서 쉐어를 하게 되었는데 모든 맛을 본 게 아니지만 하나하나 독특하니 맛있어 보였어요. 피스타치오였나 콕콕 박힌 견과류 씹는 맛도 좋았고 초코 향 찐한 휘낭시에도 달달구리하니 맛있었어요. 겉바속촉의 텍스쳐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특유의 풍미가 살아 있어서 맛있다고 느껴졌어요. 커피도 그렇고 디저트도 그렇고 수준급이었던 것 같아요. 카페 야외 좌석도 있고 내부 분위기도 잠깐 쉬어가기 좋아보여서 매력적인 곳!

리밀 커피 & 밀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