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이 맛있다기에 예전에 여의도 오픈소식 있을 때 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제주점을 먼저 왔네요. 날씨 좋은 날 방문하니 정말 듣던대로 탁 트인 오션뷰가 너무 좋았던 곳! 2, 3층에 자리가 꽤 넉넉한데 2층이 더 인기가 많았던 거 같아요. 뷰나 사진 찍기에 더 좋은 구조였던 것 같아요! 저희도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통창이라 햇빛이 정말 강하게 들어와 더웠던 거 빼고는 사진도 잘 나오고 좋았어요! 시그니쳐인 꺼멍라떼는 음 뭔가 살짝 고소함도 있고 달달함도 있는 라떼인데 막 명확하게 어떤 맛이다 설명하기 애매한, 색깔이나 정체성이 살짝 모호한 맛이었어요. 푸딩은 카라멜 소스의 달달함과 부드럽게 퍼지는 텍스쳐가 괜찮았어요. 이 곳만의 독특함이나 특별함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괜찮은 맛이었어요! 오히려 제일 좋았던 건 버터바. 꾸덕하면서 버터 풍미가 확 퍼지는 게 이건 커피랑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생각 들었어요. 에스프레소 바에서 커피를 안 마셔서 메뉴 선택의 미스여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분위기를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진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보이는 풍경도 너무 좋고 햇빛 마사지 받기 너무 좋은 곳이라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곳! 인기 많은 이유는 충분한 거 같네요 ㅎㅎ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