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근본 없이 힙하네요 여기. 솔직히 맛이 아닌 분위기와 컨셉으로 가는 곳이 맞는데 갔을 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 많은 게 독특해요. 조명은 오묘하고.. 직원 분들은 갑자기 술 만드시다가 선글라스 끼고 진지한 노래를 하시고.. 사람들은 떼창을 하고.. 이게 뭐지 싶은데 좋았어요 재밌었어요 ㅋㅋ 뉴욕 갔을 때 뮤지컬 지망생 분들이 서빙하면서 무대를 펼치는 그 가게가 갑자기 오버랩되기도 했어요. 쇼맨십이 적지 않아 맘에 들었어요! 술은 만만한 소맥부터 위스키, 칵테일 등 꽤 다양한 것 같았어요. 3차로 방문해서 안주는 안 시켰지만 간단한 안주들이 꽤 있던 것 같아요. 워낙 오잉할만한 요소가 많아 이런 분위기 극호하는 분들 아니면 그리 추천하진 않지만 색다른 일탈을 경험하고 싶으면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무근본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8길 40-1 1층